폭우에 230살 넘은 천연기념물 포천 오리나무 뿌리째 뽑혀
페이지 정보
본문
|
▲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
오늘23일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리나무가 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포천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시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포천시가 곧바로 현장답사에 나가자 나무는 이미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으며, 나무를 지지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습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 555호로 지정됐습니다. 통상 오리나무의 평균 수령은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이 나무는 초과리 마을 앞 들판에 자리 잡고 정자목과 같은 역할로 마을주민들의 쉼터로 오랜 세월 꿋꿋이 버텨왔습니다. 포천시와 문화재청은 나무가 뽑힌 원인을 조사하고 복원 가능성 등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인/기/기/사 ◆ 갑자기 수면에서 사라진 3,600톤 잠수함…"침몰 가능성" ◆ "시신 2구 떠내려와" 밤에 걸려온 신고…해수욕장서 무슨 일? ◆ 동전으로 190만 원 벌금 냈다가…"세느라 3시간" 또 벌금 ◆ "다리에 수포가" 동해안 발칵…"수돗물 닿으면 터져" ◆ 한문철 "이거, 이거 미친 짓 아녜요?"…킥라니에 60대 사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김범수 구속 후 첫 소환 불발…"건강상의 이유" 24.07.23
- 다음글김범수 구속 뒤 첫 소환 불발…"건강상 이유로 못 가" 24.07.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