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복권 당첨자 "사업 실패로 절박한 상황…돌아가신 장인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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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55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충북 청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당첨 여부가 바로 확인되는 매력에 스피또 복권을 자주 구매한다"며 "배우자에게 소액 당첨 복권을 내일 교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말이 나온 김에 지금 같이 나가자라고 해서 늦은 밤 복권을 구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당첨 확인을 하는데, 일치한 그림 밑에 10억 원이라는 숫자가 보여 깜짝 놀랐다"며 "남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되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라고 당첨 순간의 심경을 전했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 당첨 시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그는 "늦은 시간 소리 지를 순 없었고, 배우자와 함께 춤추며 기뻐했다"며 "사업 실패로 채무액은 늘어나고 절박한 심정으로 힘들게 살아왔는데, 1등 당첨이라는 행운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는데 배우자에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며 살겠다"라고 당첨의 공을 돌렸다. 복권 당첨금을 채무상환에 쓰겠다고 밝힌 그는 "남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1등 당첨의 주인공이 자신이 됐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뉘며,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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