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트럭에 동료 3명 사상…"액셀·브레이크 착각"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대낮에 갓길에서 가로수 정비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차에 치여서 70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동료 작업자가 차를 옮기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가해자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갓길에 트럭 석 대와 하얀색 탑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차량 주변으로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 맨 뒤에 있던 탑차 운전석으로 한 사람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탑차가 돌진해 앞에 있던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강한 충돌에 트럭들이 밀리며 연쇄적으로 부딪힙니다. 어제30일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에서 70대 A 씨가 몰던 1톤 탑차가 가로수 정비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을 덮쳐 70대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장비를 트럭에 싣고 있었는데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격자 : 뒤에 차는 앞에 저기가 많이 찌그러져있고, 앞에 차는 앞뒤가 찌그러져있고, 작업자들이 근처에 앉아가지고, 멍하니. 앉아서 힘들어하지. 직원들이 그랬으니까.] 운전자 A 씨와 피해자들은 모두 70대로 같은 조경업체 소속 동료였습니다. 작업을 마친 뒤 A 씨가 차량을 이동하려다 사고를 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결과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노재민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인/기/기/사 ◆ 랭킹도 없는데 1위 위협…한국 묻자 북한선수 짧은 한마디 ◆ 부장님 이름이 왜 여기에…수상한 낌새에 "계약 엎자" 술렁 ◆ "물리면 70일…터질게 더 남았다" 용산 전자상가도 날벼락 ◆ "조심스러운데…마음 짐 덜었다" 임종훈 거수경례 세리머니 ◆ "승강기 탄 모두가 움찔"…한밤 일본도 참극이 부른 공포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애교 많고 똘똘해요"…호객행위 하듯 아이들 상품화 24.07.31
- 다음글"섬에서 아기 계속 키울 것"…통영 곤리도서 6년 만 아기 울음소리 24.07.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