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조각 된 해피머니…티몬과 공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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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는 그동안 상품권을 할인해서 파는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대량으로 사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상품권을 사실상 쓸 수 없게 되면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해피머니 사무실.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철제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 : 가족들 것 다 합쳐서 5천만 원이 넘어요. 상품권을 사서 상테크를 하잖아요. 초반에 싸게 나와서 사놨어요. 사놨는데 갑자기 제휴 거래처가 다 일시 중지로 돼버려서….] 티몬에서 8% 할인해 팔았던 해피머니 상품권은 이른바 상테크 용도로 입소문을 타 대량으로 구입한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사태 후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결제 중단을 선언하며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추정 피해액만 수천억 원인데, 헌혈 기념품으로 33억 원어치 상품권을 샀던 적십자사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피머니 발행업체는 자본잠식 상태로 보증보험도 들지 않았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금융 당국이 경영 감사를 통해서 유동성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지표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데 그런 감시 기능도 작동을 하고 있지 않아요.] 특히 5월 이후 할인 폭이 최대 10%까지 올라간 물량이 크게 풀리면서, 업계에선 티몬의 자금난을 인지한 해피머니와의 공모 의혹도 제기됩니다. [상품권 매입 업체 관계자 : 티몬 쪽에서 대량으로 싸게 구입한다 이러면 말이 안 되죠. 한 번씩 특가 같은 것 뜰 때는 해피머니 상품권이 제일 싼 편이에요.] 류승선 해피머니 대표는 SBS에 "우리가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라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피해자들 고소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해피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서승현·방명환, VJ : 김 건 ▶ 동시다발 압수수색…"알리·테무에 매각도 추진"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인/기/기/사 ◆ 결혼 앞둔 여성 살해…예비신랑에 시신 사진 보내고 사망 ◆ "며칠 집 비웠더니…등골 오싹" 여배우 도움 요청한 이유 ◆ 시골 창고에 슈퍼카 쏟아졌다…차주라는 존버 킴은 누구 ◆ 금메달 따고도 버럭 화냈다…탁구 코치 나서 다독인 당시 ◆ "손등 키스 안해?" 아이 뺨 찰싹…대통령 이후 행동 충격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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