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 여사 명품백 조사도 사실상 미리 조율…중앙지검 해명과 달라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중앙지검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이 기존의 설명과는 달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조사에 대해서도 사실상 미리 조율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호처 부속건물에서 김 여사에 대해 비공개 대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던 중, 김 여사를 설득해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결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 역시 김 여사 측과 도이치모터스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에 대해 제3의 장소에서 대면조사 하는 걸로 검찰과 김 여사 측이 협의가 되면서, 김여사 측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도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조사가 이뤄지던 당일 밤 11시 쯤에야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이치 사건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명품 가방 조사까지 이뤄질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총장에 미리 보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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