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소추] "한국인들 존경·응원"…집회 본 외국인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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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장보인 최윤선 최원정 최주성 기자 =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화문 앞에서 만난 독일 관광객 사라53 씨는 "2주 전에 한국에 왔는데 비상계엄 사태가 터져 가족들로부터 괜찮냐는 연락이 쇄도했다. 독일 언론도 온통 한국 관련 소식뿐이었다"며 "한국 국민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광경이 인상적이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트비아 국적의 야니스36 씨는 "계엄령이 선포됐을 때 한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 하고 매우 놀랐다"며 "표결 결과가 나온 지금은 한국의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보며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는 이들도 있었다.
남편이 한국인이라는 미국 국적의 30대 어멘다 씨는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방송이 흘러나온 순간 윤 대통령이 다시 그런 일을 벌일 수 없다는 점에 안도했다"며 "매주 이렇게 집회에 참여하는 한국인들에게는 큰 존경심이 든다. 이 나라를 응원하고 이 나라 사람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외신 기자들도 취재에 여념이 없었다. 한 덴마크 매체 기자는 탄핵안 가결 뒤 떼창을 하며 춤추는 시민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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