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등 중국 e커머스 짝퉁 천지"···루이비통·샤넬 등 명품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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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짝퉁 제품 5만여개 적발;비율로는 타오바오 76%, 알리익스프레스 11%
[서울경제] 알리익스프레스·타오바오 등 중국 e커머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짝퉁 제품 5만여개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세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해상특송화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만 9487개의 브랜드 위조 물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짝퉁을 유형별로 보면 키링 등 잡화류가 1만 1375개로23.0% 가장 많았다. 이어 문구·완구류 1만 1221개22.7%, 텀블러·식기류 4319개8.7%, 향수·디퓨저 3060개6.2% 순이다. 이 중 루이비통·샤넬·디올 등 명품 브랜드 위조 제품은 1만 890개였다.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 포토 카드를 비롯한 화장품, 선글라스, 이어폰·충전기 등 국내 브랜드 모방 제품도 1497개 포함돼 있었다. 세관은 이번 적발한 물품 전량을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번 단속기간 중 타오바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위조 상품의 비율이 76%로 가장 컸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11%, 1688닷컴10%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은 세관 당국 조사를 피하기 위해 물품을 들여올 때 제품명을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식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세관은 해외직구를 통한 위조품 반입량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세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가짜 물품을 들여오는 소규모 개인 점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美 쇼핑몰 투자했다 2400억 손실···국민연금 해외부동산 첫 손실 [시그널] 아들 결혼에 4500억 쓰는 亞 최대부호 있는데···실업자 넘쳐 청년들은 공무원에 올인 하는 이 나라 왜? 12세 성폭행했는데 국대된 것도 모자라···"선수촌 밖 격리, 오히려 특혜" 1만 원 돌파한 최저임금에···고용주 88%가 뿔났다 집값 뛰자 차익 기대 커져···1년내 단기매도 역대최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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