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97% 재활용한다?…국제기준과 다른 후한 계산법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한국은 97% 재활용한다?…국제기준과 다른 후한 계산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4-07-23 21:0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거죠. 우리나라는 일단 폐기물 재활용률만 보면 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재활용이라고 쳐주는 기준이 엄격하지 못하다 지적이 있는데요.

이유가 뭔지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가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 재활용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인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나온 폐기물 가운데 97%를 재활용한다고 밝힙니다.

구체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플라스틱을 녹여 다시 제품화하는 물질 재활용이 절반.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시멘트 공장에 보조연료로 보내는 에너지 회수입니다.

에너지 회수 방식은 불태워 없애는 거라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만큼 물질 재활용과 달리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장용철/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 물질을 계속 반복해서 순환시키는 것과 그냥 연료로 태워서 한 번에 없어지는 것은 다르거든요. 물질을 다시 순환시키는 순환형 사회로 만드는 게 훨씬 더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폐기물 관리법은 일반적 물질 재활용뿐 아니라 에너지 회수 방식도 재활용의 범주에 넣어줍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먼저 유럽연합입니다.

EU 집행위 지침에 따라서 에너지 회수 방식은 재활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입니다.

이 경우에는 방식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는데, 에너지 회수 방식은 더 낮은 등급으로 분류합니다.

OECD의 경우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물질 재활용과 에너지 회수를 해마다 나눠서 따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문도운/환경단체 가이아 정책연구원 : 대부분의 선진국 경우에는 에너지 회수를 동반한 소각을 재활용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개별 기업은 물론 국가 단위로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회수까지 재활용에 포함해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후하게 재활용률을 계산하는 건, 재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강시우,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김민영, 취재지원 : SNU팩트체크센터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인/기/기/사

◆ 한밤중 떨며 신고했는데…탕탕탕 경찰손에 여성 숨졌다

◆ 김정은 떠올리며 "날 그리워 할듯"…트럼프 고백에 첫 반응

◆ 문체부가 축협 살피겠다는데…"월드컵 못 나간다" 무슨일

◆ 하루아침 날벼락?…"50억 물렸다, 터질게 터졌다" 탈출중

◆ 냅다 뛰더니 다리 풀려 쿵…CCTV 보던 경찰 뒤쫓은 이유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02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1,16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