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가을턴 전공의 거부…"환자 생명 포기가 학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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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어 6곳 의대 비대위
“하반기 전공의 모집 동의 못해” 환자단체 “국민의 치료권 방해 반인륜적 학풍… 철회해야” 비판 정부도 “유감”… 제재 시사 속 수평위 등 의료개혁 작업 속도 가톨릭대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교수들이 하반기에 새로 들어올 전공의를 “제자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사례가 확산하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교수들을 향해 “몰염치하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부도 이에 유감을 표했지만, 교수들의 ‘가을턴’ 보이콧 움직임은 점차 확산하고 있다. 환자단체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를 향해 “환자의 고통과 생명을 포기하고 국민의 치료권을 방해하는 행동은 자랑스러운 학풍이 아니라 몰염치하고 반인륜적 학풍임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철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등 6개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 교육의 주체인 진료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이콧’을 시사하는 내용은 없었지만, 대부분 수련병원의 교수들도 이와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보이콧’이 이어지면 제재 방안 등 관련 조치들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의료개혁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 지원관은 “총 13명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위원 중 현재 2명인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가 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전공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대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모임인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급격한 의대 증원을 멈춰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대 재학생 1만8000명의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해 달라”며 “물리적·인적 자원이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 정책을 의료 전문가와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정우 기자, 세종=김유나 기자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누워 있던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그는 왜?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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