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IT 대란 국내 공항 출발편 4편 결항…17편 지연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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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일부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발층에서 지연된 탑승편을 보고 있다.2024.7.19 ⓒ News1 박소영 기자
전날 장애가 발생한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고, 외항사는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5곳이다. 이들 항공사에서 문제를 겪은 여객기는 총 38편이었다. 이중 17편은 지연 후 출항이 이뤄졌고, 4편은 결항했다. 이들 항공사는 수기 발권 등을 통해 1~2시간 늦게 출항을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발 여객기 중 오후 9시 10분 출발 예정이었던 하노이행7C2803편 여객기는 오후 10시 40분 출발으로 1시간 30분 지연됐고, 같은 시각 출발 예정이었던 보홀 팡라오행7C4409편 여객기는 오후 11시 15분으로 2시간 5분 늦어졌다. 이 때문에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인천공항 제주항공 발권 카운터 앞은 400m 정도 늘어진 대기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특히 이날 출발하는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들보다 많은 제주항공의 혼란이 컸다. 한편 전날 오후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업무용 PC를 중심으로 작동 불능이 되는 블루스크린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했다.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센서 업데이트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OS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문제로 파악됐다. 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일부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인천국제공항 출발층 제주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2024.7.19 ⓒ News1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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