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검찰, 김 여사 모녀 방조죄 적용하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검찰, 김 여사 모녀 방조죄 적용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4-07-23 05:05

본문

뉴스 기사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열린 북한인권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에 자기 이름의 계좌가 활용된 계좌주 91명을 사실상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수사팀은 계좌주 중 6명만 재판에 넘겼지만, 현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를 포함한 나머지 전주 85명 중에도 혐의 적용이 가능한 이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김 여사 조사를 마친 검찰이 조만간 최씨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22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계좌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계좌 대여 등 혐의없음이 명백한 일부를 제외한, 사실상 전수조사다. 김 여사의 어머니 최씨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2021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하면서 전주 손아무개씨를 공범으로 기소하고, 나머지 전주 5명공범 2명·방조 혐의 3명을 약식 기소했다. 당시 수사팀은 기소하지 않은 계좌주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피의자로 판단하지 않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는 김 여사와 어머니 최씨 등 91명의 157개 계좌가 동원됐다.



‘전주 전수조사’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들의 방조죄 성립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검찰은 주가조작 공범으로 기소됐다가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전주 손씨에게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법원에 신청해 허가받았다. 검찰이 주되게 기소한 주가조작 ‘공범’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 ‘방조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법원이 판단해달라는 의미다.



주가조작 공범의 혐의를 법원에서 인정받기 위해 수사기관은 ①주가조작 일당들과 직접 매매 시점을 상의하거나 지시받는 등의 의사소통의사연락을 하면서 ②시세조종 행위를 한 것을 입증해야 한다. 반면 시세조종 방조 혐의는 ①시세조종 행위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②정범범죄행위를 직접 실행한 자의 범행을 용이하게 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충분하다. 방조 혐의는 공범보다 증명하기 수월하고 법원에서도 더 쉽게 인정된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정황은 방조죄로 추가 기소된 손씨보다 짙다. 권오수 회장 등의 1심 판결문을 보면, 김 여사의 3개 계좌는 주가조작 일당들이 운용했다. 김 여사 계좌 거래 중 48건은 통정·가장매매특정 상대와 짠 거래로 인정됐다. 또 1건은 현실거래불특정 다수와 거래에 의한 시세조종으로 판단됐다. 어머니 최씨의 계좌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차명계좌로 판단받기도 했다. 검찰은 1심 재판 중 김 여사와 최씨가 주식거래를 통해 거둔 이익이 23억원에 가깝다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큰 수익을 거뒀다는 것은 주가조작에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정황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검찰은 오는 9월12일로 예정된 권 전 회장 등의 항소심 선고 이전에라도 김 여사 혐의에 대한 판단이 마무리되면 기소나 불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검찰 ‘김건희 출장 조사’ 내홍…기소여부 놓고 재충돌 가능성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민주당 결집…대권 잠룡들 지지 잇따라

밑바닥에서, 노래로 뿌린 씨앗…김민기 ‘뒷것의 삶’

[단독] 검찰, 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김 여사 모녀 ‘사정권’

임성근, ‘구명 단톡방’ 초청 없었다더니…뒤늦게 “망각했다”

라인 사태 ‘1라운드’의 손익계산서와 과제 [세상읽기]

의료공백 정상화 멀어진다…전공의 모집 시작에 교수 반발 확산

‘서류 탈락’ 김용원 “내가 인권위원장 적격…추천위원 잡스러워”

‘할아버지 부부’ 돼서도 행복할 권리…65쪽 판결문이 남긴 질문

첫 여성 흑인 대통령 기록도 쓸까…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해리스

한겨레>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세요 [한겨레 후원]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78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9,4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