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기술자 이근안,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한 33억 물어내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고문기술자 이근안,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한 33억 물어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19 18:13

본문

뉴스 기사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 구상금 청구 소송 대응 안 해 패소

고문기술자 이근안,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한 33억 물어내야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이른바 고문 기술자로 알려진 전직 경찰 이근안86 씨가 김제 가족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한 돈을 가해자로서 책임져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는 국가가 이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국가의 손을 들어줬다.

국가는 구상금으로 33억6천여만원을 청구했는데, 이씨가 재판에 대응하지 않자 법원이 자백한 것으로 간주, 청구액 전액을 인정했다.

김제 가족 간첩단 사건은 1982년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던 최을호 씨가 북한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뒤 불거졌다. 최씨가 조카 최낙전·최낙교 씨를 포섭해 함께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는 이씨 등이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40여일 동안 고문을 자행해 받아낸 허위 자백에 근거한 것이다.

최낙교 씨는 검찰 조사 중 구치소에서 숨졌다. 최을호 씨는 사형, 최낙전 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을호 씨의 사형은 1985년 10월 집행됐고 최낙전 씨는 9년간 복역하다가 석방된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재심은 수사 과정에서 고문과 가혹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통해 작성된 검찰 진술조서와 검찰 피의자 신문 조서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2017년 무죄를 선고했다.

유족은 2018년 114억원대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고, 정부는 이씨를 상대로 배상금 중 일부를 부담하라며 지난해 구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받아낸 함박도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족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고, 역시 변론을 하지 않아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2vs2@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복날 살충제 음용 사건…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검출
예리한 눈썰미…18년전 성폭행 용의자, 수배전단 본 신고에 검거
생면부지 여성에게 사커킥 날린 40대에 무기징역 구형
자녀 학대하며 "엄마만 믿어" 가스라이팅한 50대 친권상실 청구
"꺼내달라 했지만 20분 방치"…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송치
주차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차로 80대 노인 들이받은 20대
"나 ○○파야"…유흥주점서 난동 부린 MZ조폭 구속송치
"잘못 찍었네, 바꿔줘"…총선때 투표용지 훼손 70대에 벌금형
외국 가서 홀가분하게 살려고 모친 살해한 아들 징역 20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47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80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