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끼리 친해져요"…선배 다섯 쌍둥이의 유모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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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3년 전 다섯쌍둥이 낳은 군인 부부
뉴스로 소식 듣고 선물하려 연락
3년 전 다섯쌍둥이 낳은 군인 부부
뉴스로 소식 듣고 선물하려 연락
현역 육군 장교 부부인 서혜정 소령과 김진수 대위는 지난 2021년 인공수정으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이 4인용·2인용 유모차를 하나씩 선물해 이듬해 아이들이 타고 있는 모습사진.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는 교육 공무원과 교사인 사공혜란·김준영씨 부부가 국내 처음으로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서 소령은 사공씨에게 연락해 축하하고 다섯 쌍둥이가 쓰던 유모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서혜정·김진수씨 제공
서 소령은 사공씨에게 “순산을 축하드린다. 출산하기 전까지 힘드셨을 텐데 고생하셨다. 다섯 쌍둥이 가족끼리 친밀하게 지내자”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사공씨도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사공씨가 석 달 전쯤 서 소령에게 먼저 연락하며 시작됐다. 서 소령은 섣부른 조언이 조심스러워 답장을 하지 않았다가, 뉴스를 통해 사공씨의 출산 소식을 듣고 다시 연락한 것이다.
서 소령과 남편 김진수33 대위 가족은 다섯 쌍둥이가 쓰던 유모차를 사공씨와 남편 김준영31씨 가족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서 소령·김 대위 부부가 출산 이후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4인용 1대와 2인용 1대 등 총 2대다. 당시 국방부는 5인용 유모차가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다섯 쌍둥이를 데리고 다니면 짐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2대를 서 소령·김 대위 가족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서혜정왼쪽 사진의 뒷줄 오른쪽·김진수 부부와, 지난 20일 다섯 쌍둥이를 낳은 사공혜란오른쪽 사진의 오른쪽·김준영 부부. /김진수·김준영씨 제공
사공·김씨 부부의 다섯 쌍둥이는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3개월 먼저 나와 현재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올 연말쯤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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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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