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았는데 "카드 막혔다"…열달 지나도 신용불량자, 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빚 갚았는데 "카드 막혔다"…열달 지나도 신용불량자, 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7-22 20:5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지원해 주는 서민금융진흥원이라는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돈을 빌렸다가 모두 갚았는데, 열 달이 지난 뒤에도 신용불량자로 남아 있어서 신용카드도 못 만들고 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30대 남성 A 씨는 사업 자금 용도로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햇살론으로 800만 원을 빌렸습니다.


이후 사업이 잘 안 돼 연체가 됐고, 4년 뒤 A 씨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연체 이자와 원금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는 채무 조정 대상이 됐습니다.

이렇게 조정된 빚을 모두 갚은 건 지난해 9월.

그런데 두 달 뒤, 관광 사업으로 재기해 보려던 A 씨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A 씨 : 제주도에서 관광진흥기금이라는 제도가 있었어요. 대출 실행을 했는데 거기에서 신용도가 너무 안 좋다, 서민금융진흥원 쪽에서 장기 연체 처리가 되어 있다….]

서금원에 묻자 오류가 있었고 고치겠다고 답이 왔는데, 8개월 뒤에도 여전히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카드 발급이 거절됐습니다.

[A 씨 : 카드를 발급받으러 갔는데 아직도 신용이 회복되지 않고 장기 연체 처리가 되어 있다고. 왜 아직도 내가, 화가 좀 많이 났었어요.]

A 씨가 신복위 채무 조정 대상이 되면서 서금원의 기존 채무 정보는 지워져야 했지만, 담당 직원의 실수로 누락된 겁니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위기에 빠진 서민 지원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긴밀한 협조를 위해 원장과 위원장을 겸임하게 하는데, 정작 두 기관의 신용정보에 대한 기본적인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아 발생한 일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들의 신용 변동 정보를 관계 기관끼리 연동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열 달간 신용불량자로 잘못 등록돼 있던 A 씨에 대한 별도의 피해 보상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A 씨 : 서민들을 위한 금융이잖아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그런 기금들은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세경,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강경림

김덕현 기자 dk@sbs.co.kr

인/기/기/사

◆ "좋은곳 닿길, 싸이의 낙원"…K팝에 기밀까지 북에 퍼졌다

◆ "5초만 통화" 간절하다 돌변…치밀한 쥐몰이에 탈탈 털렸다

◆ 툭 튀어나오더니 "말도 안돼"…죽음 부르는 10대 무면허

◆ 5년간 2억대 챙겼다…EBS교재 만들던 교사 은밀한 부업

◆ 껍질만 깎고, 껴안으며 쓰담쓰담…섬세한 로봇에 도전한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0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8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