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리 미흡 확인"…원안위, 수사의뢰 검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삼성전자 관리 미흡 확인"…원안위, 수사의뢰 검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4-09-26 20:54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넉 달 전, 반도체 장비를 수리하던 삼성전자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준치인 0.5시버트의 188배나 되는 방사선에 순간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고 한 달 뒤 피해자가 촬영했다는 양쪽 손 사진을 보면 손가락이 이렇게 검게 변하고 피부가 벗겨진 곳들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동안 조사를 벌여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삼성전자 측의 관리가 미흡했던 게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정비 일을 해온 피해자는 SBS 기자에게 "사고 이후 치료를 받아 왔지만, 뼈와 관절이 변형돼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규/삼성전자 피폭 피해자 : 왼손은 관절하고 뼈가 문제가 있는지 굳어서. 구부러지고 펴고 잘 안돼요. 오른손은 아예 움직여 본 적이 없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5월 사고 당시 피해자 중 1명이 받은 방사선 등가선량은 94시버트였습니다.

흉부 엑스레이 94만 번을 찍은 수준입니다.

당시 사고는 반도체에 도포된 화학물질을 측정하는 장비를 2명이 수리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방사선을 막아주는 셔터란 장치를 떼어내면, 안전장치인 인터락이 작동해 전원 공급을 끊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원이 안 끊기면서 방사선이 계속 방출돼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원안위는 누군가 인터락의 전기 배선을 임의로 바꿔놓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장 수리 절차서도 없었다며 관리 책임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성규/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 해당 배선을 변경한 작업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관리감독 체계의 미비라고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누가, 왜 변경했는지 밝히기 위해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피폭 사고에 대해 1천50만 원, 별도로 적발된 원자력안전법 위반에 대해 600만 원의 과태료를 삼성전자에게 물리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문제의 설비를 즉시 정비했으며, 안전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강화해 방사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인/기/기/사

◆ 순천 한복판 10대 흉기 피습…"살려주세요" 마지막 한마디

◆ 버스 앞면에 "신고해달라"…추격 끝 타이어 터뜨려 잡았다

◆ "1초 만에" 6차선 도로 가로질러 아파트 쾅…"급발진"

◆ 빅4 대형병원서 충격…마약 투약한 의사가 수술 집도했다

◆ 손발 묶인 채 차량 바닥에…수류탄 저항 속 한국인 구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8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