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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호소에도 담배피우던 고객…항의하니 "창문 열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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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07-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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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실내 흡연하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
당당하게 흡연하는 손님…제지하자 "창문 열면 된다"
누리꾼 공분 "다른 손님들한테도 민폐", "진상이다"

한 자영업자가 실내 흡연을 하는 손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업주호소에도 담배피우던 고객…항의하니 quot;창문 열면 되잖아요quot;

음식점에서 몰래 흡연하는 손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운영 중인데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람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와인을 파는 음식점을 운영중인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진상이란 진상을 많이 봐 왔지만, 이제 하다하다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손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식사 중이던 손님이 돌연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것이 보인다. 손님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흰 연기를 내뿜으며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다행히 손님의 옆 테이블에는 손님이 있지 않았지만, 만약 다른 손님이 있었다면 식사 도중 간접흡연을 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가게 구조가 복층인데, 2층에서 항상 손님이 다 나가면 꼭 아저씨들이 몰래 담배를 핀다"며 "당연히 실내 흡연은 안 되는데 문 열고 피면 되지 않냐는 어이없는 얘기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테라스에서는 몰래 가져온 와인을 까먹고 가는 인간들도 봤다. 그런데 실내흡연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제가 냄새를 잘 맡아서 항상 흡연한 테이블을 알아차린다. 이런 진상 손님은 그냥 계산 받고 나가라고 조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연히 조치 해야한다. 저건 다른 손님들에게도 민폐다", "요즘 공중도덕이 많이 해이해졌다", "별 진상이 다 있다", "간접 흡연이 얼마나 몸에 안 좋은데", "며칠 전 화제된 중국인 욕할 게 하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라는 누리꾼 B씨는 "저럴 때는 스피커, 마이크 시설을 설치해서 흡연 테이블까지 직접 가지 말고, 마이크를 켜서 방송을 하라"라며 "친절함은 싹 빼고 최대한 건조하게 식당 내 금연입니다라고 말하면 창피해서 빠르게 가게를 나가더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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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을 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식당 안에서 버젓이 흡연했다는 목격담이 입길에 올랐다. 해당 식당의 종업원이 "담배 피면 안 된다"라며 흡연을 말렸지만, 해당 여성은 모른 척 흡연을 이어가 더욱 공분을 샀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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