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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났다" 주차하려는데…갑자기 달려온 여성 "여기 차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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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9-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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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차 상태인 주차장에 자리가 나자 한 여성이 주차 공간에 서서 자리를 맡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만차 상태인 주차장에서 자리 맡는 여성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추석 한 복합상가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주차 자리를 맡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경기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찾았다. 그런데 당시 아울렛은 연휴로 방문객이 많았고 주차장은 꽉 찬 상태였다.


A씨는 자리가 나지 않아 약 20~30분 주차장을 빙빙 돌고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흰색 차 한 대가 나가면서 빈자리가 생겼고 A씨는 주차 자리로 다가갔다. 이때 한 여성이 빈 주차 자리로 달려와 휴대전화를 든 채 우두커니 서있기 시작했다.

A씨가 뭐 하는 거냐고 묻자 여성은 "여기 차 올 거다"라고 답했다. 본인 차의 주차를 위해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것이다.

A씨 차량이 주차를 시도하자 처음엔 자리를 떠나지 않던 여성이 옆으로 몸을 비켰다. A씨는 여성에 "뭐 하는 거냐. 차가 와서 주차하는 것이지 않냐"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여성이 기다리고 있던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고.

여성이 이후 어디로 갔냐는 한문철 변호사의 물음에 A씨는 "옆에서 앞으로 이동하고 우물쭈물하더니 다른 빈자리를 찾아 떠났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예전에는 저런 사람 많았고 그게 통했는데 요즘은 없어진 줄 알았더니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 "주차장에서는 차가 먼저다. 반성하셔라" "저런 사람이 아직 있는 것도 신기하고 먼저 내려주고 온다던 차량 운전자도 참 난감하다" 등 반응을 남겼다.

주차장 자리 맡기 문제가 거듭 제기되자 지난해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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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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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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