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멘토 "12.3 계엄은 질서있고 절제력 갖춘 힘의 행사"
페이지 정보

본문

신평 "내란죄와는 거리 있어…한덕수 탄핵 군중 대폭발 일으킬 것"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12·3 비상계엄’은 내란에 해당 되지 않는 만큼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보수·진보 군중 충돌을 막기 위해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질서 있고 절제력을 갖춘 힘의 행사였다"며 "내란죄 구성요건 중 하나인 폭동이 의미하는 ‘무질서하게 행해지는 고강도의 폭력행사’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국무총리 탄핵과 동일시, 150석으로 의결시킨 것은 군중의 대폭발을 일으키는 방아쇠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혈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극도의 긴장과 상대방을 향한 적개심이 한국을 뒤덮고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와는 달리 보수세력은 결집해 진보세력과 팽팽하게 맞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폭발은 지금까지 축적된 응력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되지만 그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진보 군중 충돌을 막기 위해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닥친 커다란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여야 동수의 여야협의체 구성의장은 국회의장 혹은 야권 인사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취하 △직무 복귀한 대통령의 여야동수 거국내각 구성 △완료 시점을 1년 내로 못 박은 4년 중임제 개헌 △대통령 임기 단축자진 사퇴 등 등 개헌안 국민투표·대통령 선거 동시 진행 등을 꼽았다.
야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내 제안이 통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야권은 넘어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고 내란사태에 의한 폭력적 현상변경도 용인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렇게 해서 성립되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신인信認을 받기 어렵고 막대한 국익의 손실을 야기한다"며 "한 마디로 소탐대실小貪大失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유섭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한덕수, 계엄 막기 위해 노력, 계엄 해제 의결한 민주당 보다 공이 적지 않다”
▶ 이재명 겨냥해 “탄핵 중독자” “막장 가는구나”
▶ 임영웅 콘서트 직접 가보니…“진심으로 죄송, 많은 것을 배운 시간”
▶ 술과 성적쾌감에 대한 진실과 오해
▶ 북한군, 우크라전 포로되기 보다 목숨을 끊는 까닭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관련링크
- 이전글한강에 1900만원짜리 운동기구…"몸짱 온다" vs "혈세 낭비" [어떻게 ... 24.12.28
- 다음글박수영 의원 사무실 시위, 5천명 모여 9시간 만에 마무리종합 24.12.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