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돌 지난 아이 놔두고…화장실에 4시간 갇힌 父 패닉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거실에 돌 지난 아이 놔두고…화장실에 4시간 갇힌 父 패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7-21 00:01

본문

뉴스 기사
A씨 "호흡 가빠오며 어지러워 패닉 상태"


거실에 돌 지난 아이 놔두고…화장실에 4시간 갇힌 父 패닉

[서울=뉴시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오늘 겪은 일…화장실 갇힘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돌 지난 아이를 거실에 둔 채 문이 고장 난 화장실에 4시간 넘게 갇혀있다가 구조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오늘 겪은 일…화장실 갇힘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제 막 돌 지난 딸내미를 키우는 평범한 30대 아빠다. 아이를 거실에 두고 화장실을 가려는데, 아이가 울어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주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볼일을 보고 나가려고 문을 여는데 잘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처음에는 콧방귀를 끼었다.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나름 건장한 남성이기에 이것저것 해보고 안 되면 그냥 문 부수고 나가야지 하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A씨는 안방 화장실이 굉장히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이 불편했다. 꼭대기 층에 살고 있어서 배수로에 소리치기도 했다.

그는 "몇 번 악을 쓰니 땀도 나고 호흡이 가빠오는데 군대에서 방독면 쓴 것처럼 산소가 부족해서 어지러웠다"며 "속으로 계속 패닉이 오면 안 된다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방법을 써서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지만 온몸에 땀이 나고, 숨도 안 쉬어지고, 거실에는 애기가 계속 울고 있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변기 위에 올라가서 체중을 실어서 문을 세게 차봐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갇힌 지는 4시간이 되어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집 CCTV를 자주 확인하던 아내는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결국 점심시간에 집으로 왔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갇혀있었고 아이는 기진맥진인 상태였다"며 "결국 119 불러서 문 부수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에 설마 갇히겠어? 갇혀도 문 부수고 나오자 하는 안일한 생각을 다들 조심하셔라. 꼭 화장실 가실 때는 핸드폰이라도 들고 가시고 비상 연장 구비해두세요"라고 조언을 건넸다.

A씨는 "화장실은 방이나 거실처럼 산소가 많지 않아 호흡도 힘들고 패닉이 왔다"며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A씨 사연처럼 화장실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는 의외로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고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좋다.

불편하더라도 휴대폰을 가지고 화장실에 가져가거나 십자드라이버 같은 도구를 미리 비치해 두는 것도 비상시 도움이 된다. 혼자 산다면 화장실 문을 완전히 닫지 않거나 잠그지 않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체 상태로 사망한 여고생…성폭행 흔적
◇ 9월 출산 이연희, 과감 비키니…임산부 맞아?
◇ 서동주, 크롭톱 입고 글래머 몸매 자랑
◇ "엄마 너무 뜨거워요"…6세 딸 학대, 무슨 일
◇ 장동건-고소영 딸 포착…엄마 손 잡고 어디가?
◇ 이혼소송 최동석·시부모, 박지윤 명의 집에 산다
◇ 정정아 "유산 세 번 후 얻은 아들, 자폐·지적장애"
◇ 로또 1등 됐는데 겨우 3억…조작 아니라고?
◇ 정애리 "두 번 이혼에 난소암 투병"
◇ 이지훈-아야네, 신생아 딸 사진 공개
◇ 안재욱, 뇌 절반 5억짜리 수술…장애후유증 93% 확률
◇ 용준형과 결혼 현아, 前남친 던 사진 결국 지웠다
◇ 김연아, 파리 에펠탑서 국위선양 미모
◇ 박나래 55억 대저택, 3년 만에 70억 됐다
◇ 음주운전 김상혁, 대리운전 한다
◇ 먹방 스타 라방 중 사망…매일 10시간씩 도전
◇ "아내가 처제 결혼선물로 1850만원을 긁었어요"
◇ 3번 이혼 이상아 "관상 성형수술 이유는…"
◇ 임신 9개월차 이은형 하혈
◇ 장윤정, 성희롱 피해 "알몸으로 철봉 매달려 있더라"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35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