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8차례 내려앉은 부산 사상구…주민들 불안 아우성
페이지 정보
본문
지하철 공사장 인근서 잇단 싱크홀
주민들 "근본적인 안전 대책 내놓으라"
주민들 "근본적인 안전 대책 내놓으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폭우에 땅 꺼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사상구 지하철 공사장 주변은 비가 쏟아진 주말에만 2차례 내려앉았습니다. 올해만 벌써 8차례인데 주민들은 불안해 못 살겠다며 아우성입니다.
계속해서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침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배수 지원 차량이 공사장 울타리 옆을 지나다 오른쪽으로 갑자기 기웁니다.
땅이 꺼진 겁니다.
마주 오던 5톤 화물차가 피해 방향을 트는 순간, 또 한 번 땅이 내려앉습니다.
화물차는 그대로 옆으로 넘어갑니다.
두 차량은 8미터 아래 땅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런 사고 너무 잦습니다.
이 일대에서 땅 꺼짐 피해가 일어난 건 올해만 벌써 8번째, 작년에 발생한 3번까지 치면 모두 11차례입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선 공사 현장 1구간 근처에 집중됐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교수 : 매립지라도 양질의 토사가 아니고 3m 정도 매립된 상부층이 전부 폐기물, 폐비닐…]
폭우에 취약한 지반에 낡은 상하수도관, 지하철 공사까지 총체적으로 문제입니다.
[진정호/주민 : 토목기술이 뭔가가 모자라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각자가 책임을 잘 안 지는 것 같아.]
[김민찬/주민 : 지하철이 완공된다고 해도 지하철도 붕괴가 되거나 이러면…]
걱정이 큰데, 미리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김이훈/부산교통공사 철도건설본부장 : 물이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잡아내기 힘듭니다.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일정 깊이 한계가 있는 것이고…]
주민들은 언제까지 구멍을 메꾸기만 할 거냐며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지윤정]
[핫클릭]
▶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연내 인상 할까? 말까?
▶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10대가 OO%
▶ "옥상 바닥 깼는데 여성 다리가…" 밝혀진 전말이
▶ 중국, 돌솥비빔밥 무형문화유산 지정에…이렇게까지
▶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숙소 이탈 후 행방불명…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잇따라 발견된 시신, 아라뱃길 미스터리?…직접 걸어보니 24.09.23
- 다음글"잔인하고 기괴"…몸통 절단된 채 손님상 오른 랍스터영상 24.09.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