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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원 갚기 싫어…" 일가족 4명 수면제 먹여 불 질렀다[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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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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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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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주택 화재 진화 장면/사진=뉴시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둔 2014년 12월29일, 강원 양양군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 화재로 치부됐던 이 사건은 그러나 열흘 후, 의도된 살인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범인은 40대 이모씨당시 41세로, 숨진 박씨에게 1800만원의 빚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밤 중 어린 삼 남매와 박모씨 등 4명 화재로 숨져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인 2014년 12월29일 저녁 9시40분쯤 발생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1시간20분여만에 가까스로 불을 진화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2층에 있던 박모씨38세와 어린 삼 남매2남1녀가 모두 숨졌다. 1층에서 살던 세입자 가족은 집을 비운 상태여서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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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주택 내부 현장/사진=강원경찰청 제공

한밤중 화재는 도로변까지 유리 파편이 날아갈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박씨의 남편44세은 사건 발생 전에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병변장애 진단을 받아 횡성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 요양 중이었기 때문에 목숨을 구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해당일 강릉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전 잠시 집에 들렀다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돌아섰다.

그는 이 때문에 처음 경찰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오르기도 했다.



단순 방화인 줄 알았는데…방에서 발견된 휘발유 자국


사건이 밝혀진 것은 그로부터 열흘 뒤인 2015년 1월8일.

처음 단순 주택화재로 추정했었던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감식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문점이 드러나면서 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화재 원인을 찾던 중 전기와 가스는 이상이 없고, 방안과 거실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다. 거기에 숨진 일가족이 잠을 자듯 사망한 점, 모두 혈액과 위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이 방화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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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된 주택/사진=뉴시스
결국 경찰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한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추적한 결과, 그가 사건 당일 강릉 지역의 약국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끈질기게 추궁한 결과 죄를 자백했다.

두 사람은 평소 언니, 동생 하던 사이였는데, 박씨에게 빌린 채무를 갚기 싫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이들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와 음료를 먹이고 휘발유를 방과 거실에 뿌려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했다.

그는 사건 후 목격자 행세를 해 수사를 혼란스럽게 했고, 박씨의 유족들에게 박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이라면서 차용증을 건네기도 했다. 또 박씨의 험담을 주변에 하기도 했다.



사흘 전, 수상한 행적…내연남도 당했다


그가 잡힌 후 또 다른 이상한 점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범행 3일 전 범인 이씨가 강릉에 살던 내연남당시 54세을 상대로 수면제를 먹인 뒤 불을 질러 살해를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점까지 드러났다.
그는 내연남의 보험금 수령자를 본인으로 바꿔놓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내연남은 화상을 심하게 입은 데다,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단기 기억상실에 빠져 이씨의 범행을 기억하지 못했다.

수사 결과 이씨는 내연남에게도 630만원을 빌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내연남의 사망보험금은 약 1억7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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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방법원/사진=뉴시스
그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춘천1형사부부장판사 심준보는 현존 건조물 방화 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모42·여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객관적 증거가 확보된 이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전과가 없는 점,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최소한 인간으로서 죄책감은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사회에서 격리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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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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