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최 목사 기분 상할 수 있으니…가방 추후 돌려주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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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을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앞서 검찰은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당일 이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지시를 받은 유 행정관이 김 여사 지시를 깜빡해 되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이는 꼬리 자르기, 거짓 해명 이란 주장에 대해선 "이 사건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 꼬리 자르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이미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는바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측은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유 행정관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면서 공문을 통한 임의제출 형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검찰에 미리 언질을 줘서 임의제출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검찰도 법률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해당 가방은 용산 대통령실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은 포장 그대로 청사 내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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