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5㎜ 물폭탄…전남 주택 62곳 침수·산사태 경고에 70여명 대피
페이지 정보
본문
남·서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16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일부가 잠겨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2024.7.16/뉴스1
특히 1시간 동안 진도 의신에서는 103.5㎜,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신안 흑산도 50.5㎜의 폭우가 내렸다. 해남에서는 7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0시 21분쯤 신안군 흑산면에서는 호우로 주택에 4명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활동을 벌였다. 진도 임회면과 의신면에서는 오전 1시 20분 이후부터 집 안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8시 기준 △신안 2건 6명 △해남 16건 25명 △완도 11건 13명 △진도 33건 13명 등 총 62개의 주택이 침수돼 5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산사태 취약지에서도 사전 대피가 이뤄졌다. 완도에서는 완도읍, 신지면, 고금면 등에서 10세대 2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다. 고흥 지역은 16세대 16명이 대피했지만 비교적 강수량이 적은 편에 속해 현재 모두 귀가한 상태다. 전남 5개 시군고흥·여수·완도·화순·보성·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김건희 여사 조사만 남은 명품백 수사…검찰, 소환 방식 고심 24.07.16
- 다음글"음주사고땐 튀어라, 그리고 더 마셔라" 김호중 수법 판친다 24.07.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