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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주친 건진법사 "뭐가, 이X"…가족회사는 계엄 하루 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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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12-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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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보자 발끈…대통령 부부와의 인연 묻자
전씨의 법당과 사무실 등 행적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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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JTBC는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전씨의 행적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과 마주친 전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등을 묻는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격한 반응만 보였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문을 열고 나옵니다.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입니다.

취재진을 보자 당황한 전씨는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전성배/건진법사 : 뭐가, 이X.]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모자를 뒤집어써 얼굴을 최대한 가립니다.

[전성배/건진법사 : {대통령 부부와 언제까지 연락하셨습니까?} … {공천 장사하신 사실 인정하십니까? 한 말씀만 해주세요.} …]

계속 질문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여기저기 오가며 취재진을 피하더니 검찰청을 나와 길가에 서 있던 택시를 타고 사라집니다.

JTBC 취재팀은 구속영장 기각으로 전씨가 풀려난 이래 줄곧 전씨의 행적을 추적해 왔습니다.

먼저, 검찰이 압수수색한 전씨의 법당을 가봤습니다.

법당으로 지목된 강남의 한 단독주택엔 전씨 가족만 머물고 있었습니다.

전씨와 가족들이 운영하던 화장품 회사는 계엄 하루 전인 지난 2일 해산 처리됐습니다.

지난 19일 법원은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27일도 전씨 변호인을 불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최무룡 / 영상편집 김영석]

◆ 관련 기사
"스님으로 안다" 했지만…강남 곳곳 사업체, 은신처는 고급빌라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9475

김영민 기자 kim.youngmin2@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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