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단 공개 전공의 치밀한 범행…수사망 피하려 공용 PC까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명단 공개 전공의 치밀한 범행…수사망 피하려 공용 PC까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4-09-22 19:15

본문

의사단체 "블랙리스트는 저항 수단"…규탄 집회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 명단을 온라인에 올린 사직 전공의가 처음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일부러 공용 PC를 쓰고,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쓰며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겉옷을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까지 가린 남성.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한 사직 전공의 정 모씨입니다.

이름과 근무지 등 개인정보와 함께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올려 조롱과 협박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정씨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씨/사직 전공의 지난 20일 : {리스트에 올라간 의사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 {법원에서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

실제 정씨는 범행을 저지르며 수사망을 피하려고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용 기록이 남는 개인 컴퓨터가 아닌 공용 PC를 사용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또 범행 뒤 작성 기록을 지우고, 복구를 막는 프로그램도 설치했습니다.

휴대전화 여러 대를 사용해 작성자가 여러 명인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제보자를 보호해 준다며 암호가 걸린 보안 이메일로 블랙리스트에 올릴 신상정보를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계획범죄가 확인됐지만 의사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정씨를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의사 단체들도 "블랙리스트는 저항 수단"이라며 규탄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jung.ina1@jtbc.co.kr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동준]

[핫클릭]

"고달픈 내 인생에"…빛이 된 할머니와 사장님의 인연

"하늘 구멍 난 줄 " 250㎜ 폭우 피해 속출

"할 수 있다" 홈리스 월드컵 개막, 현장 보니

한 지붕 두 가족 LG vs 두산…3위 경쟁

김선형 "과거에는 우리가 앞섰는데"…앞으로는?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7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