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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배송기사 사망 참변…쿠팡 "강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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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7-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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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배송 강행’ 의혹 반박

6월 13일 오후 서울 시내 주차된 쿠팡 배송 트럭. 연합뉴스

쿠팡의 물류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최근 일일 배송 기사가 사망한 것에 대해 “폭우 중에도 배송을 강행하도록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CLS는 18일 “CLS는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배송 기사들에게 폭우 상황에 따라 배송 중단 등 안내 팝업창과 안전 문자, 안전 메시지, 영업점에 대한 안전 공지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CLS는 “기상악화로 인해 배송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경우 배송 기사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강풍과 폭설, 폭우 등 악천후 상황에서 배송 중단 등의 조처를 해왔다면서 이번 폭우에도 전날 기준으로 경기 북부와 서부 등에서 배송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상악화 시 배송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점에 대해 고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경북 경산에서 40대 여성이 쿠팡 일일 배달 기사인 ‘카플렉스’ 근무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급히 차량 밖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택배 기사 박상호씨는 전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개최된 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기록적인 폭우에도 쿠팡은 배송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해당 노동자에겐 업무인 배송을 중단할 권리인 작업중지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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