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이틀간 물폭탄 곳곳 피해…전라권 최대 120㎜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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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폭우’에 물바다 된 한반도
장마전선 남쪽으로 이동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중부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학교가 문을 닫고 하천 범람 등으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중부지방을 휩쓴 장마전선정체전선은 19일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폭우가 내리겠다. 올해 유독 장마 초반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는 불안정한 대기 흐름이 만들어 낸 ‘중규모 저기압’ 탓인데, 발생 시점이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워 수시로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야겠다.
이날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비껴 간 중부지방은 19일 오후까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겠다. 남부지방은 서해상에서 유입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특히 18∼19일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은 최대 120㎜ 이상인데, 대부분 19일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장마철 중·후반기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향이 컸다.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 피해를 봤고, 2023년 7월엔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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