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안 들어" 행정복지센터서 난동 부린 민원인…장애 공무원에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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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던 부면장은 손목 골절 폭행 민원인 봐 달라는 청탁 이어져
[더팩트┃구미=박영우 기자]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리고 장애 공무원에 폭력까지 행사한 민원인 ‘갑질’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경북 김천시 감천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센터에서 민원인 A씨는 민원 접수 과정에서 직원 B씨를 상대로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며 심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장애가 있는 직원 B씨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했고, 이를 말리던 부면장 C씨의 손목을 붙잡고 꺾어 골절시키기까지 했다. A씨의 폭력이 이어지자 행정복지센터는 경찰에 신고했고 119 구급대가 출동해 부면장 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직원 B씨는 인대가 늘어나 깁스를 하게 됐고, 부면장 C씨는 손목 골절로 인한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2차 가해도 우려된다. 폭력을 행사한 A씨를 봐달라는 청탁이 들어와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면장 C씨는 "30여 년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올 연말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일이 일어나 허탈하고 자괴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일어난 폭력행위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상해죄는 형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기기사] · 하루에 한 개꼴 당론 법안 추진 민주…오버페이스 우려 · [강일홍의 클로즈업] 장기 파행 방통위, 출구 없는 진흙탕 싸움 · [더 주목해야 할①]키스오브라이프, 10년 전 마마무처럼 · 주지훈 "故 이선균, 안타깝고 가슴 아프죠"[TF인터뷰] · [내가 본 주지훈] 그 여느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꺼낸 탈출 · 친정 복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답답한 자산운용수익률 해결할까 · 서비스형 AI 출시 예고한 카카오, 김범수 겨눈 사법리스크에 살얼음판 · "모든 순간이 감사해"…원팩트, I.CON서 쌓은 특별한 추억[TF현장]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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