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파마 했다 날벼락…우수수 빠진 머리카락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미용실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산 파마 약을 직접 썼다가 머리카락이 계속 빠진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전문가용 제품이 중간 유통 단계에서 유출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제보 내용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모 씨는 모자나 가발 없이는 밖에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곱슬머리를 곧게 펴주는 매직스트레이트 파마 약을 인터넷에서 구입해 사용했는데 머리가 이렇게 됐습니다.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사용법대로 진행했고 머리를 헹구니까 머리카락이 우수수 다 빠지더라고요. 그 이후에도 한 3주 동안 머리가 매일같이 한 뭉텅이씩.]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정상 생활이 어렵습니다.
[여기가 이렇게 빠졌네요?]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이직하려고 다른 직장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이렇게 돼버리니까 지금까지 일도 못하고.]
제조업체는 식약처 지정기관의 안정성 테스트 등을 통과해 제품 자체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용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팔지 않는데, 중간 유통 단계에서 유출돼 인터넷에서 팔린 걸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파마 약 등 일부 미용 제품은 화장품으로 분류돼 전문가용이라고 따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대기/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약무 사무관 : 화장품법에서는 국내 모든 화장품에 대해 일반용과 전문가용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있고 온라인 판매를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당연히 저 같은 개인적인 사람들은 전문가용이 아니구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미용업계에서는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약의 용량이나 사용시간 등을 세밀히 조절해야 하고, 간략히 표시된 사용법대로 따른다고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박서림/헤어디자이너·경력 13년 : 모질이라든지 손상도 아니면 그 사람의 과거 시술 이력 이런 것에 따라서 조금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는 편이에요. 약이 너무 세게 들어간다거나 열 처리를 과하게 들어갔다거나 이러면 손상이 있을 수 있고요.]
셀프 미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진 만큼, 전문가용 제품에 대한 유통 관리 감독과 함께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용우, 영상편집 : 안여진
정연 기자 cyki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미용실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산 파마 약을 직접 썼다가 머리카락이 계속 빠진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전문가용 제품이 중간 유통 단계에서 유출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제보 내용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모 씨는 모자나 가발 없이는 밖에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곱슬머리를 곧게 펴주는 매직스트레이트 파마 약을 인터넷에서 구입해 사용했는데 머리가 이렇게 됐습니다.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사용법대로 진행했고 머리를 헹구니까 머리카락이 우수수 다 빠지더라고요. 그 이후에도 한 3주 동안 머리가 매일같이 한 뭉텅이씩.]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정상 생활이 어렵습니다.
[여기가 이렇게 빠졌네요?]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이직하려고 다른 직장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이렇게 돼버리니까 지금까지 일도 못하고.]
제조업체는 식약처 지정기관의 안정성 테스트 등을 통과해 제품 자체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용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팔지 않는데, 중간 유통 단계에서 유출돼 인터넷에서 팔린 걸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파마 약 등 일부 미용 제품은 화장품으로 분류돼 전문가용이라고 따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대기/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약무 사무관 : 화장품법에서는 국내 모든 화장품에 대해 일반용과 전문가용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있고 온라인 판매를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 씨/매직약 사용자 : 당연히 저 같은 개인적인 사람들은 전문가용이 아니구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미용업계에서는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약의 용량이나 사용시간 등을 세밀히 조절해야 하고, 간략히 표시된 사용법대로 따른다고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박서림/헤어디자이너·경력 13년 : 모질이라든지 손상도 아니면 그 사람의 과거 시술 이력 이런 것에 따라서 조금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는 편이에요. 약이 너무 세게 들어간다거나 열 처리를 과하게 들어갔다거나 이러면 손상이 있을 수 있고요.]
셀프 미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진 만큼, 전문가용 제품에 대한 유통 관리 감독과 함께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용우, 영상편집 : 안여진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인/기/기/사
◆ 하루 종일 끼익 끼익…"귀신 소리에 잠 못 자" 주민 고통
◆ "300억 뜯고 교도소에서 행복"…6년 살고 나와 떼부자
◆ 북한 뉴스에 동생 나와 "나는 첩자"…4천 일 전 충격의 그날
◆ "건방진 것들…의대 가지 그랬나" 의협 간부, 간호사에 막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관련링크
- 이전글주말에 전국 최대 300mm 폭우…다음 주부터 무더위 꺾인다 24.09.20
- 다음글하루 종일 끼익 끼익…"귀신 소리에 잠 못 자" 주민 고통 24.09.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