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들 오늘 전공의 사직 최종 처리…복귀 움직임 아직 미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수련병원들 오늘 전공의 사직 최종 처리…복귀 움직임 아직 미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7-15 05:00

본문

뉴스 기사
복귀 의사 블랙리스트 또다시 등장해 분위기 더욱 위축
대부분 전공의 그대로 사직할 듯…병원들은 사직서 수리 시점 놓고 고민
서울대병원 교수들 사직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께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15일 전국 수련병원들이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고 사직서를 최종 수리할 예정인 가운데 미미한 복귀율이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절차를 처리하고 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해 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한다.

주요 수련병원들은 앞서 소속 전공의에게 이날까지 사직 또는 복귀를 결정할 것을 최후 통첩했고,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사직 처리할 전망이다.


수련병원들 오늘 전공의 사직 최종 처리…복귀 움직임 아직 미미

정부는 전공의 복귀율과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의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복귀 전공의와 사직 후 9월 모집 응시 전공의에게 수련 특례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의 1년 내 동일 과목·연차 응시 제한 지침을 완화하고, 원활한 신규 전문의 배출을 위해 추가 시험도 검토한다.

정부의 이런 유화책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대형병원의 한 사직 전공의는 정부 발표 직후 "전공의들 반응은 대부분 심드렁한 편"이라며 "애초에 정부가 정당하지 않은 명령을 했으니 그걸 안 한다고 한들 우리한테 크게 와닿는 건 없다. 우리가 바라는 건 정부의 사과"라고 밝혔다.

지방의 한 국립대병원 교수는 "주말까지 우리 병원에는 인기과·고연차 전공의 극소수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대거 복귀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이 돌아올 명분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에는 감사한 의사-의대생 이라는 비꼬기식 제목으로 환자 곁에 남은 전공의와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들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또다시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켰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0.66%1만506명 중 69명에 그쳤다.


PYH2024070909260001300_P2.jpg

이렇듯 대부분의 전공의가 그대로 사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수련병원에서는 사직 수리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시점인 2월 말을 기준으로 그대로 사직을 수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직의 법적 효력이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6월 4일 이후에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의 빅5를 비롯한 주요 수련병원들은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6월 4일 이후로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공의 사직 처리시한으로 제시한 이달 15일도 수리 시점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들은 수련 시작 전 상태로 볼 수 있는 인턴과 1년차 레지던트들은 2월 29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하는 등 연차별로 수리 시점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데이인 15일 오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께 드리는 의견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의 구체적 내용은 공지되지 않았지만, 전공의 사직 처리와 관련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에 대해 "이번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아니라 사직서 수리 명령이냐"며 "앞서 복지부는 전공의 당사자 간 법률관계는 정부가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언급한 만큼 사직서 수리에 관여하지 말고 전공의와 병원에 대한 위헌적 명령과 조치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fat@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트럼프 피격] "총알 날아오는 순간 고개 돌려 살았다"
속이고 외박 고2 딸에 흉기주며 "죽어" 7시간 학대한 친부·계모
울산 주차된 차에서 40대 남녀 쓰러진 채 발견…1명 사망
[트럼프 피격] 군중 눈앞서 버젓이 정조준…美언론 총격범 최후 영상 보도
레드벨벳 슬기, 매니저와 신발 바꿔신어 갑질 논란…"조심할 것"
살아있길 잘했어 서정희, 필라테스 대회 시니어부 대상 수상
매트에 거꾸로, 5세 아동 의식불명…태권도 관장 구속
무전취식 후 "흑미밥이니 돈 못내"…출동 경찰에 침 뱉기도
오리도 여우도 그냥 얼어붙었다…아르헨, 60년만에 강추위 강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47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97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