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올해는 민희진과 맞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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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사랑벌레의 공통점은? 재치있는 패러디와 재미있는 분장으로 화제를 모아온 경기도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졸업사진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17일 의정부고 학생자치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최근 교내에서 촬영한 졸업사진들이 올라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탔고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 대통령과 정치인 분장으로 시사 풍자를 하기도 했으나 일부 보수단체가 명예훼손으로 문제를 제기해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정치 풍자 사진은 많이 사라진 모양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이브의장 방시혁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대표가 4월25일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옷차림을 패러디한 모습이 눈에 띈다. 민 대표는 당시 파란색 야구모자에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랄 떨지 말고!”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민 대표가 키운 걸그룹 뉴진스와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패러디한 모습도 등장했다. 6월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이틀 동안 열린 팬미팅에서 하니는 일본의 국민 아이돌 가수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 7월에 발표한 노래 ‘푸른 산호초’를 불러 화제가 됐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 등을 대동하고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이른바 ‘쉿’ 사진이 패러디의 소재가 됐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애틋한 모습을 표현한 사진과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 속 전두광전두환씨 모델으로 분장한 사진, 한 쌍으로 있는 모습이 많이 관찰돼 사랑벌레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를 표현한 사진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이첩보류’ 직전 이종섭과 통화 800-7070…대통령실 경호처 명의 보양식 먹고 중태 빠진 4명, 경로당에서 커피 마셨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서 전기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결국 숨져 “장판이 전부 잠겨”…급히 빼낸 살림살이 반지하 계단 가득 [단독] ‘KBS 본관→박정희 센터’ 주장에 이진숙 “멋진 생각” ‘빅5’ 전공의 38% 떠났다…병원들, 미복귀 1만명 일괄 사직 속도 밤부터 또 수도권 집중 폭우…‘좁고 긴 비구름대’ 때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용산에서 음주운전 트럼프 ‘대만’ 한마디에 반도체 휘청…하이닉스 -5%, TSMC -2% 강아지 창밖으로 던져 죽인 촉법소년…이유 묻자 “모른다” 한겨레>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세요 [한겨레 후원]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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