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45분 기준 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7일 아침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에 시간당 100㎜, 누적 300㎜ 이상 비를 뿌린 비구름이 서울에 유입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부천·구리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전 8시 25분 서울에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고, 20분만에 특보를 격상했다. 그만큼 빗줄기가 순식간에 강해진 것이다. 신발이 짧은 시간에 다 젖을 가능성이 있다.
하남과 양평의 호우 주의보는 오전 8시 40분 호우 경보로 격상했다.
17일 오전 7시 35분께 경기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하천이 불어나자 통제됐다. 현재 양주 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2024.07.17/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호우 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호우 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파주판문점 누적 303.5㎜, 연천 166.0㎜, 화천광덕산 84.8㎜, 철원 80.5㎜, 서울 74.0㎜노원구의 비가 내렸다.
파주에는 시간당 100.9㎜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양주에는 시간당 51.5㎜, 연천 48.5㎜, 동두천 46.0㎜, 포천 33.0㎜의 비가 왔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60~120㎜경기 북부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동해안 10~50㎜, 충청권 30~100㎜충청 북부 120㎜ 이상다.
전북 30~80㎜, 광주·전남 20~60㎜, 경기 북부 30~80㎜, 대구와 경북 남부·울릉도·독도 10~40㎜, 경남 5~30㎜, 제주 5㎜ 내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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