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500차례 벼락 전남서 기록적 낙뢰…화학업체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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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 하루 사이 4500차례 벼락이 쳐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4500차례의 낙뢰가 관측됐으며, 인근 광주에서도 2차례 낙뢰가 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같은 전남지역에 4916번의 낙뢰가 기록됐는데, 그 91%에 달하는 낙뢰가 이날 하루에 집중된 셈이다. 기상청은 일자별 낙뢰 건수를 집계하지 않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건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비구름강수 구름의 느린 이동 속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동해안 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전남 지역에 장시간 머물렀고, 이 때문에 관측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잇따른 낙뢰로 기온·바람·온도 등을 관측하는 자동 기상관측장비AWS의 송신 오류가 발생했고,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업체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일부 공정이 중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관측 장비에 낙뢰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며 "장비 보호를 위해 전원이 자동 차단되면서 자료가 미수신 됐는데 현재는 복구됐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김건희 여사측 “‘디올백, 기분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쯔양 “구제역 ‘이중스파이’ 주장, 사실 아냐…카라큘라 추가 고소할 수도”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재판중인 사건만 8건…수사中 사건도 7건 ▶ ‘학폭 논란’ 이재영, 결국 은퇴…“안 한 일 인정하며 배구하기 싫다” ▶ 현철, 향년 82세로 별세···긴 무명시절 거쳐 트로트 가수로 인기 ▶ "정말 이 길로 가시겠습니까"…미대생 꿈꾸는 송일국 아들의 경고 ▶ “황희찬에 인종차별?”…격분한 팀 동료, 주먹질 끝 퇴장에도 ‘팀 승리’ ▶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한 신입, 축의금·축하금 받고 퇴사…노린 건가요?” ▶ 쯔양 때문에 욕먹던 ‘뒷광고 고발’ 유튜버, 알고보니 ‘참 어른’ ▶ 한동훈 테러글 쓴 40대男 검거…"술 취해 장난으로"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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