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자르기 아니라면서도…재차 "반환 지시" 결국 행정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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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을 돌려 주라고 했지만 본인이 깜빡했다는 대통령실 행정관의 진술이 알려지면서 꼬리 자르기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김 여사 측은 "선물을 바로 돌려주면 기분 상할 수 있어 나중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행정관의 잘못이란 논리여서 논란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은 지난 3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김 여사가 명품백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깜빡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야당은 곧바로 꼬리자르기 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대리인을 내세운 변명과 발뺌, 꼬리 자르기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입니다.] 그러자 김 여사 측은 꼬리 자르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책임이 있어야 뒤집어씌우는데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에 뒤집어씌울 책임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선물을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 있어 유 행정관에게 나중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포장을 풀어보긴 했지만 돌려주려고 다시 포장해 갖고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명품백 사건의 책임은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정관에게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꼬리 자르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명품백의 실물 확보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압수수색이 아닌 공문을 통해 명품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tbc.co.kr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도이치 공범 이종호 "VIP는 김여사님…허세였다" ▶ 박지원 "행정관이 명품백 반환 깜빡? 개콘인가" ▶ 선업튀 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 커졌다…급기야 ▶ 쯔양 협박 의혹 렉카들, 수익 끊기자 줄줄이 입장문 ▶ 침착맨 "그냥 홍명보 싫은 거잖아" 발언 뭇매…결국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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