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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게소로 돌진한 승합차…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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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4-07-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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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차에서 50대 운전자 정신 잃어
조수석 탑승자가 핸들 조작…고속도로 빠져나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 크게 다치지 않아"


[앵커]

서해안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 승합차가 빠르게 돌진하며 주차장에 있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벌어진 사고인데요.


동승자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가 휴게소 주차장에 빠른 속도로 들어옵니다.

주차된 차들을 피하려고 방향을 틀어보지만, SUV 뒷부분과 부딪칩니다.

파편들이 사방에 날리고, 사고를 낸 차는 흰 연기를 내며 돌더니 화단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섭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승합차를 몰던 50대 운전자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면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조수석에 있던 남성은 YTN과의 통화에서,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눈앞에 휴게소로 들어가는 길이 보여 옆에서 간신히 핸들을 조작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수석 탑승자 : 갑자기 급가속하게 되니까 앞에 차는 일단 무조건 피해야 하겠고, 전복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일단 방향을 틀은 거죠. 핸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차 한 대 박으면서 속도가 줄었고요. 마침 나무가 보여서 거기로 차를 들이받은 거죠.]

사고 당시 에어백이 터져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승합차가 휴게소 주차장으로 돌진해 차 한 대는 들이받았지만, 동승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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