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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쯔양 협박 의혹 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처벌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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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7-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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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명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고 밝히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쯔양이 과거를 털어놓게 된 배경에는 사이버 렉카라고 불리는 유튜버들의 협박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검찰도 수사에 들어갔는데, 의혹이 사실이면 해당 유튜버들이 처벌을 피하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은 전 남자 친구의 폭행을 고백했습니다.

[쯔양/유튜버 : 거의 맞으면서 방송을 했어요.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잊고 싶은 과거를 털어놓게 된 배경엔 유튜버들의 협박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악성 이슈로 조회 수를 올리려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과거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는 겁니다.

[쯔양/유튜버 : 협박을 당해서 돈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2억 넘는 돈을…]

해당 유튜버들은 부정한 금품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이들을 공갈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이른바 사이버 렉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선희/변호사 : 1인이 공갈 혐의 하나로만 1억 정도만 가져갔다 이래도 기본으로 1년 이상 깔고 가는 거거든요.]

불법 촬영물을 가지고 협박했다면 성폭력처벌법에도 해당합니다.

이럴 경우 벌금형 없이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만큼 형은 더 무겁습니다.

검찰은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수억 원을 뜯어낼 계획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태연/쯔양 측 법률대리인 : 정말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만약에 있었다라고 하면 그다음에 어떻게 대응할지 조금 상의를 해봐야…]

쯔양 측은 입장을 정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의사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쯔양]
[영상디자인 김준수]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tbc.co.kr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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