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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7명 중 1명 "결혼 상대에게 자산 다 공개 안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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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9-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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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미혼남녀 7명 중 1명은 결혼 상대에게 자신의 자산을 모두 공개할 의향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세부터 39세 사이의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예비 배우자에게 자산을 100%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85%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15%는 ‘아니다’를 택했다.

자산을 모두 공개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결혼할 사이라 해도 어느 정도는 비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49.3%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혼자만의 비상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30.7%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적을까봐’13.3%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많을까봐’5.3%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전 예비 배우자에게 공개해야 할 자산의 범위로는 중복 응답을 허용한 결과 ‘통장 잔고 등의 현금 자산’51.4%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빚 여부’47.2%, ‘보기 항목 모두’41.4%, ‘보유 건물’28.2% ‘보유 주식’24.8% ‘보유 토지’23.8% ‘가족에게 증여받을 예정인 자산’9.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모든 항목을 다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7.2%보다 여성45.6%이 더 많았다.

자산을 공개하는 시기는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직전’37.4%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교제 중 언제라도’29.2%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간 직후’27.0% 등이 뒤를 이었다. ‘굳이 공개할 필요 없다’4.4% ‘결혼 날짜를 정한 후’2.0% 등은 한자릿수의 비율로 집계됐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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