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아끼라고 전화 주문…6000원 더 받는 중국집"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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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그는 "요즘 음식점들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해서 직접 전화 주문 하고 가지러 가실 텐데 저라고 안 해봤겠냐. 이번이 세 번째인데 다시 한번 실망을 주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그는 배달앱으로 중국집 메뉴를 검색한 뒤 1만7000원짜리 라조육 소짜를 전화 주문했다. 이후 음식을 찾으러 가자, 가게 측은 "2만3000원을 달라"고 했다. A 씨는 "잠깐 고민했다.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그냥 모른 척 계산하고 나갈까 싶었다. 근데 줄 건 주더라도 한마디는 해야겠더라"라고 당시 생각을 털어놨다. 이에 A 씨가 "배달앱에서는 1만 7000원이던데요?"라고 꼬집자, 가게 측은 "그럼 1만 8000원만 달라. 포장비 1000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어렵다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냐. 수수료, 배달비 나갈까 봐 직접 가서 현금결제 해준 건데"라며 "사실 지난달에 이 중국집에서 배달앱으로 팔보채 한 번 주문해서 먹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정말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해 이런 오지랖을 부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젠 식당들 어렵다고 징징거려도 아마 귀에도 안 들어올 것 같다. 괜히 뉴스 보고 안타까워서 전화 주문했다가 상처받지 말고 그냥 편하게 배달시켜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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