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4성장군 탄생하잖아"…채 상병 사건 전부터 말해 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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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임성근 전 사단장을 둘러싼 구명로비 의혹이 담긴 녹취 파일 단독 보도 이어가겠습니다. 저희가 채 상병 순직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뤄진 통화 녹취까지 모두 분석해 보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는 이미 그때부터 해병대 4성 장군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순직 사건이 일어난 뒤 자신이 VIP에 얘기해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했다고 하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의 승진을 얘기했던 것과 맥락이 이어지는 대목입니다. 김지아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3성 중장인 해병대사령관을 4성 대장으로 올려서 육해공군과 함께 4군 체제로 만들겠단 건 지난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실제로 정부 출범 후엔 이를 위한 군기령이 개정됐고 연구용역도 진행됐습니다. 채 상병 사건 전부터 이종호 씨는 이른바 골프모임 추진 멤버들에게 이 해병대장 자리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이종호 2023년 7월 13일 : 나중에 전화할게. 우리 4성장군 탄생하잖아.] 그런데 채 상병 사건 발생 후 나눈 대화에서 그 자리에 바로 임성근 당시 해병1사단장을 앉히려고 했단 구상이 드러납니다. 이게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자신이 만류했다고 하면서 했던 말과 이어지는 맥락인 겁니다. [이종호 2023년 8월 9일 : 임성근이 그러니까 말이야. 그래서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XX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를 하겠다. 원래 그거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그러니까요.}] 별 3개인 현재 해병사령관부터 만든 뒤 대장으로 바뀌면 노려볼 수 있단 뜻으로 보입니다. [이종호 2023년 8월 9일 :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근데 요새 갈수록 매스컴이 너무 두드리네.]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은 언론에 보내는 입장문에서 이씨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구명로비가 있을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아 기자 kim.jiah@jtbc.co.kr [영상편집: 최다희] [핫클릭] ▶ "임성근 별 4개 만들거거든"…VIP 거론 녹취 나왔다 ▶ 정준영, 클럽서 女 끌어안고…제보자 촬영한 영상 입수 ▶ "우리가 박주호 지키자" 축구협회 엄포에 뿔난 팬들 ▶ 급발진 주장 20년 택시기사 페달 블랙박스 반전이 ▶ 40대 남배우, 만취운전 들키자 목을 퍽…"XX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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