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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4만원만!"…가게서 돈 빌리고 사라진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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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4-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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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카페 직원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한 남성이 카페 직원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카페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직원에게 돈을 꾸기 시작합니다.

순간 당황한 직원이 남성이 불러주는 번호를 옮겨 적자, 안경과 묵주를 건네주는데요.

지난 9일 인천 부평구의 한 카페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4만원을 빌리고 사라졌다는 제보가 오늘11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업주인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매장에 사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직원에게 "친구를 차를 가지고 올 건데, 물건을 맡길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전화번호와 안경, 묵주를 직원에게 준 남성은 4만원을 받은 뒤 매장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몇 분 후, 매장을 찾은 제보자는 직원의 자초지종을 들은 후 남성의 연락처로 전화했는데요. 수화기 너머 전화를 받은 이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남의 전화번호를 넘기고 돈을 가져간 겁니다.

제보자는 "직원도 순간 당황해 돈을 줬는데 자기도 왜 줬는지 모르겠다며 종일 괴로워했다"라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을 벌일 텐데 다들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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