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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도 잘 보고 먹어야지"…배달 실수한 사장님, 손님에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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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4-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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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전골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주문 가격보다 비싼 음식을 잘못 배달해준 가게 사장이 이후 다시 방문한 손님에게 기분 상하는 말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문 실수로 온 음식 먹은 거 제가 잘못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글쓴이 A씨는 새로 생긴 옆 동네 곱창 전골집에서 곱창전골 1인분을 배달앱으로 주문했다. 1인 가격 2만1000원과 배달료 5000원이 더해져 총 2만6000원이었다.


도착한 음식을 뜯어 먹고 있던 A씨는 배달시킨 가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2만7000원짜리 소짜 곱창전골이 잘못 온 것이었다. 이미 전골을 먹고 있던 A씨가 상황을 설명하자 가게 측은 "1인 양이 아닌데 드셨냐. 저희 실수니까 어쩔 수 없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평소 1인분을 다 먹지 못했는데 이날 시킨 전골은 그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A씨는 당연히 1인분 양인 줄 알고 먹었다고 전했다. 그래도 미안함에 A씨는 해당 음식점 리뷰에 좋은 평가를 남겼다.

며칠 뒤 A씨는 해당 음식점에서 1인분을 다시 포장 주문해 이번에는 매장으로 직접 찾으러 갔다 곱창전골집 사장 B씨로부터 기분 상하는 말을 들었다.

B씨는 "이번엔 제대로 담았다. 저번보다 양이 적을 거다"라며 "근데 이게 1인 양이 맞다. 혹시 별점 깎을까 봐 미리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1인 돈 낸 사람한테 소짜 보내고 배달 대행비도 요즘 비싼데 우리 손해가 막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잘못했지만, 아가씨도 잘 보고 먹어야 한다"며 갑작스레 A씨를 질타했다. 당황한 A씨는 당시 배달 용기에 붙어있는 영수증도 A씨가 주문한 게 맞았고 처음 시켜봐서 1인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아냐고 따졌다.

B씨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됐다. 아가씨랑 싸우려고 말 꺼낸 게 아니다. 그냥 가라"며 손을 휘저었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A씨 친구가 불쾌하다며 환불을 요청해 돈을 돌려받았다.

A씨는 "음식 손해는 사장님이 잘못 담은 거니 사장님이 책임 지시는 거고 배달 대행비는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걸어서 7분, 오토바이로 2분 걸리는 데 내가 배달비로 5000원이나 냈다"며 "사장님은 얼마 부담했는지 모르겠으나 그걸 고객 탓하는 게 맞는 거냐"고 물었다.

누리꾼들도 대체로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용자들은 "음식 잘못 나가면 서비스로 그냥 주는 게 맞다" "배달료는 A씨가 다 냈다. 가게 했었는데 그 정도 거리면 배달 대행비 4500~5000원 했을 텐데 음식 확인 안 하고 보낸 것도 매장 측 잘못이기 때문에 A씨가 다 먹어도 아무 말 못 하는 게 맞다" "기분 좋게 평생 단골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단골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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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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