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전 백악기 화산활동 증거"…삼시세끼 만재도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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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지난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전남 신안군 만재도의 주상절리. 연합뉴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9일 만재도 해안에 있는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각계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흑산도서 52㎞ 떨어진 외딴섬 문화재청이 지난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전남 신안군 만재도의 주상절리. 연합뉴스 만재도 주상절리는 해안을 따라 노출된 응회암 층에 주로 분포한다. 특히 섬 남동쪽 장바위산 해안 절벽에는 수십m 규모 주상절리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또 부속 섬인 녹도 등에도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분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해당 응회암층이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섬 곳곳에는 파도와 바람에 깎여 형성된 해식애·해식동굴 등 침식 지형이 발달해 있다. ━ 하늘 향해 뻗은 화산암 기둥 문화재청이 지난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전남 신안군 만재도의 주상절리. 연합뉴스 주상절리, 해안침식지형과 조화 문화재청이 지난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전남 신안군 만재도의 주상절리. 연합뉴스 현재 한국에는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신안군은 만재도 천연기념물 지정이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 추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은 정부와 전남도 등과 함께 신안·무안 등 서남해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세계자연유산 지역인 만재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흑산 권역을 지질공원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J-Hot] ▶ 유재석 子 이름 지어준 대가 "이 한자 쓰면 큰일" ▶ 오승현, 의사 남편과 이혼 "1년 전 정리, 후회 없다" ▶ 매일 회장님 야심 숨었다…고창 4만평 농원 비밀 ▶ "너무 문란해" 영상 깜짝…미인대회 왕관 박탈된 女 ▶ "분명 군대식 말투"…50인분 백숙 주문에 운 식당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경호 choi.kyeongh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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