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휘청…차 흔들려 사고 난 줄" 부안 규모 4.8 지진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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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2024.6.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지진이 발생한 부안지역에서는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 내용은 △보안면 상입석리의 한 창고의 벽체 갈라짐 △하서면 장신리 주택 유리창 금 감 △백산면 용계리 주택 화장실 타일 깨짐 등 총 3건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모 씨75·전주시 송천동는 "교회에서 기도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땅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다"고 전했다. 김 모 씨61·전주시 진북동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집이 휘청거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화장실에 있던 세면용품들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익산에 거주하는 송 모 씨34는 "출근길이었는데 차가 흔들리길래 다른 차량이 들이박은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에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다. 발생 깊이는 약 8km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 전역을 넘어서 전남,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인천, 충남, 충북 등에서도 흔들림을 느낀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지진 규모 4 이상일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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