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에 "공사장 폭발했나" "차가 건물 받은 줄"…초등생 긴급 대피도
페이지 정보
본문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전주시에 거주하는 이모42씨는 “세탁기가 흔들릴 정도로 다소 강한 진동을 몇초간 느꼈다”면서 “밖에서는 쿵 하는 소리가 나서 순간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했다. 남모46·김제씨는 “공사장에서 나는 폭발음인 줄 알았다”고 했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인접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 중”이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했다. 전북과 인접한 광주·전남은 지진의 영향으로 3~4등급의 진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로 광주 17건, 전남 13건이 접수됐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으로 보안면에 있는 한 창고 벽면이 깨져 있다./연합뉴스 전남 담양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3씨는 “재난문자가 울리면서 미약한 진동을 느낀 것 같다”며 “재난문자에 놀란 탓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한 동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진을 느끼진 못했지만 재난문자에 놀란 시민들도 있었다. 광주에 사는 이모38씨는 “지진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재난문자 신고에 크게 놀랐다”며 “전북에 사는 지인들에게 연락해 별 탈은 없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전북 부안에서 200㎞ 떨어진 강원도 원주에서도 유감신고 1건이 접수됐고 부산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정엽 기자 color@chosun.com 진창일 기자 jci@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법대로 하면 김건희 여사 처벌 불가?…법 문제일까, 의지 문제일까 24.06.12
- 다음글"집이 휘청…차 흔들려 사고 난 줄" 부안 규모 4.8 지진에 깜짝 24.06.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