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가 몸속 축적된 방사능 배출"?…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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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02 18:31 조회 31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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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염수를 배출한다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겨냥해 이런 요오드 영양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고,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임예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에 김이나 미역, 다시마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를 찾는 겁니다. [강한결/서울 응암동 : 해조류 먹으면 방사능이 흡수되는 걸 줄여준다는 내용을 들어본 적 있어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요오드 영양제입니다. 제품 설명에 "몸속에 축적된 방사능을 빼낸다"고 적혀있습니다. 오염수 배출 오염수 정화 를 강조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이같은 광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도, 불안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순이/서울 부암동 : 요오드 성분이 방사능을 막아주고 우리 몸에 나쁜 중금속을 방출시켜준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시각은 다릅니다. 요오드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방사능 배출이나 정화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박준연/명지병원 핵의학과 교수 : 고용량 요오드로 오염수를 예방할 수도 없고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과량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불필요하죠.] 요오드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0.15mg. 이를 넘어 과하게 먹을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조류에 요오드가 들어있지만, 방사능 배출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도 오염수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건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박정훈 대령 영장 기각…"고 채 상병 억울함 없도록" ▶ 홍범도=공산주의자?…국방부, 5년 전엔 "오해"라더니 ▶ 빨라진 연금 고갈…방안은 "더 내고, 더 늦게 받자" ▶ 호텔 화장실서 불빛 반짝…카메라 몰래 설치한 직원 ▶ 미 국방부 "UFO 제보받아요"…은폐 논란 정면대응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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