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구 탈 쓰고 4년 동안 폭행·괴롭힘…피해자는 결국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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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19 21:00 조회 9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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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동안 친구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한 대학생이 결국 뇌출혈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돈을 갚으라"며 주변과의 연락을 끊게 하고, 외출하는 시간까지 정했다고 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남성 장 모 씨는 5년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유학 준비를 하다 가까워진 최 모 씨로부터 게임 후기를 남기는 일자리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런데 두 달 뒤,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협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장모 씨/대학생 : 일을 안 하고 있으니까 그에 해당하는 돈을 내야 된다.] 이를 빌미로 일상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여러 규칙을 내걸었고, 잠자고 밥을 먹고, 외출하는 시간까지 정했습니다. 주변과의 연락도 끊게 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벌금과 폭력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장모 씨/대학생 : 엎드려뻗쳐 하고 있으면 배 쪽에 약간 칼을 세워두거나. 처음에는 저항한 게 있었는데 나중에는 또 때리나 보다.] 장 씨 측은 대략 6천 만원 정도가 최 씨에게 흘러갔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9월, 장 씨는 최 씨에게 머리를 여러 번 맞고 쓰러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근 뇌출혈 진단이 나왔고, 후유증으로 일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 씨 측은 폭행과 계약서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규칙은 장 씨 요청으로 재밌게 놀려고 썼고" "장씨가 경제관념이 없어 대신 돈관리를 해줬을 뿐"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 씨 측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임순옥/장씨 어머니 : 아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타지에서 의지할 데도 없는데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고.] 유요한 기자 yu.yohan@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이경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 [단독] GS건설 붕괴 사고, 근 3년간 또 있었다 ▶ "기자님 괜찮아요?"…5cm 하루살이 떼 습격 소름 ▶ 동거여성·택시기사 살인 이기영 1심서 무기징역 ▶ 채팅서 만난 소녀 집에…10대 행세 30대男 결국 ▶ 20대 女 장교, BTS 진 예방접종 위해 무단이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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