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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가 칼부림…"날 무시해 화가 나" 지인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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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3-09-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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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흉기 피습 사건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택가. MBN 보도화면 캡처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초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서초구 반포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B씨에게 캠핑용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복부와 어깨를 크게 다쳐 인근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흉기 피습 사건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택가. MBN 보도화면 캡처

A씨는 범행 직후 오전 6시쯤 119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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