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실종 시대…증평 군의원들은 추석 인사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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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거구 국민의힘 조윤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연제광 의원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 가선거구의 국민의힘 조윤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연제광 의원이 26일 증평읍 창동리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추석 인사 플래카드를 함께 내걸어 협치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2023.09.26. ksw64@newsis.com 2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는 증평군의회 가선거구증평읍 증평리·교동리·중동리·대동리·신동리·창동리·초중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조윤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연제광 의원이 추석 인사를 하는 1장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가족과 함께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 되세요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에는 두 의원의 사진이 함께 실렸다. 상대 정당에 공세를 펴는 중앙정치권의 정치 현수막과 사뭇 다르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자인 두 의원이 정당도 다르면서 1장의 플래카드를 공용한 것이다. 두 의원은 "지역 선후배 관계이고 같은 지역구 의원으로 굳이 별도로 걸 필요가 있나 해서 같이 걸었다"고 말했다. 경쟁자 간임에도 협치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벗어날 수 있다. 정치 플래카드는 길목이 좋은 사거리 위주로 내건다. 그러다 보면 경쟁자 간에 위아래로 플래카드를 걸게 되고 넘실대는 플래카드에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다. 증평군의회 의원들은 명절 인사 플래카드를 1명당 2장씩 부착하기로 협의했다. 조윤성·연제광 두 의원은 같은 장소에 여러 장의 플래카드를 내걸기보다는 분산해서 더 많은 장소4곳에 플래카드를 걸었다. 두 의원은 결과적으로 함께 4장의 플래카드를 분산해서 게시했다. 그만큼 더 많은 장소에서 주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한 것이다. 상생하면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 함께 좋은 인상도 주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은 "중앙정치인들이 하루가 멀다고 싸우는 것과 달리 같은 선거구의 여야 의원이 한 플래카드에 명절 인사를 하는 모습이 새롭다"고 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6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출마해 나란히 당선했다. 현재 조 의원은 부의장, 연 의원은 윤리특위 부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패배 뒤 라켓 쾅…권순우 매너 꽝 ◇ 80년생 탕후루 열풍 장본인, 국감 불려간다 ◇ 김연아, 33살에 고무신 신는다…고우림, 11월 입대 ◇ 이세영, 결혼 발표했던 日 남친과 결별 어쩌다… ◇ 46억 건물주 서경석, 건물 첫 공개에 "누추하다" ◇ 부쩍 야윈 고지용…"매일 술…손 떨린다" 충격 고백 ◇ 레이디제인, 60평대 신혼집 공개…"임현태♥ 몸만 들어와" ◇ 놀토 키-신동엽 "대화 잘 안해"…뜻밖의 불화설? ◇ 세븐♥이다해, 달달한 수영장 데이트 ◇ 김새롬 "돌싱 선구자 서장훈, 내 인생의 롤모델"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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