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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재밌던 친구"…투신 사건 중학교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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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3-10-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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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 눈물 보이는 학생들도 더러
전날 오후 투신…교사가 발견해 신고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김경록 기자 = 여학생 투신 사건이 일어난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 하굣길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침묵 속에 교정을 나서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5일 오후 뉴시스가 찾은 이 학교 학생들의 하굣길 표정은 가라앉아 있었다. 평소라면 웃음소리로 가득찼을 시간이지만, 학생들은 침묵 속에 발걸음을 옮겼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옆에 있는 친구들의 토닥임을 받으며 걸어 나오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숨진 A양과 초·중학교를 모두 함께 다녔다는 3학년 B양은 "부모님이 두 분 다 중국 국적이어서 초등학생 때 중국에서 전학을 온 건 맞지만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학교 폭력 때문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입고 있던 연보라색 후드집업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3학년 C양도 고인에 대해 "조용하긴 하지만 가끔 하는 말이 재밌는 그런 친구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같은 학년 D양도 "애들이랑 잘 지냈다"며 금세 눈물을 보였다.

하굣길에 만난 2학년 E양은 "잘은 모르지만, 음악과 미술을 잘하는 재치있는 선배였다"고 A양을 기억했다.

한 학생이 눈물을 쏟으면, 주위에 둘러선 여러 명이 달래주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4시께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 A양이 추락했다는 학교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학교 건물 6층에서 떨어지는 학생을 교사가 발견해 신고했고, 학생 3명이 투신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양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양은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추락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A양의 교우관계를 비롯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양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양이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폭력을 당했는지와 관련해선 "그런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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