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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 주면 한 채 사요"…그래도 아파트 텅텅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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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0-06 19:54 조회 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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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강남 같은 인기 지역 아파트는 한 채에 수십억 원에 달하지만, 지방에 가면 1천만 원도 안 되는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싼데도 비어 있는 채 방치된 집들이 적지 않은데, 김승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청북도 보은의 5층짜리 아파트.

외벽 곳곳이 떨어져 나갔고, 베란다 난간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18평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주민 : 집 구조가 벽에 벽돌로 바르고 이만한 석고보드밖에 없어요. 엄청 단열이 안 돼.]

37년 전 한 공기업의 숙소로 지어졌는데 15년 전 일반에 분양됐다고 합니다.

[그때 분양가가 얼마였습니까? 그때 1천600만 원이었죠.]

현재 시세는 1천5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1천500만 원요. 그래도 너무 싸지 않습니까? 불편한 점이 많죠. 여기서 공장을 다니기도 그렇게 만만치 않고.]

일자리와 인구가 급감한 지역이다 보니 현재 절반 정도가 빈집이라고 했습니다.

[더 노후화하면 여기 등급이 낮아져서 더 못살게 한다면 팔리지도 않을 거잖아요. 재건축도 안 될 거잖아요. 결국은 버리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전라북도 익산의 2동짜리 아파트, 현재 비어 있는 13평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구관회/공인중개소 직원 : 다들 와서 보면 귀신 나올 것 같다고 여기도 들어오기 전에 그냥 가요.]

4~5층에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이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꼭대기 층은 600, 700만 원 갈 거예요. 수리가 잘 된 살고 있는 집들은 이제 1층은 좀 비싸요. 한 3천500만 원에 나오는 것도 있고.]

[층수에 따라서 왜 그렇게 차이가 납니까? 올라가기 힘드니까, 시골에 노인들이 많잖아요.]

현재 130세대 중 3분의 1 정도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라고 합니다.

[권대중/서강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인구가 감소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도시에 몰려 살기 때문에 지방의 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고 중소도시는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빈집이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도시 내의 부동산 가격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는 3.3㎡, 평당 5천만 원이 넘지만, 원도심인 영도구의 한 아파트는 평당 500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팽창의 시대에서 수축의 시대로 바뀌면서 부동산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김승필 기자 kims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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